모더니즘의 시초, 인상주의 특징과 흐름

 근대 미술은 그 당시의 사회와 관련이 깊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사회적으로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한 영향을 받아서 과거 바로크나 르네상스처럼 지속되는 한 가지 양식은 이제 지나가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속에서 모더니즘 미술이 발현하게 되는데, 그것에 시초가 되는 것은 인상주의입니다. 

인상주의란

 모더니즘이란 이전 아카데미즘 미술에 반대하고 근대성을 내세우며 등장한 예술사조들을 말하며 인상주의가 그 시초가 되었습니다. 인상주의는 르네상스 이휴 최초의 미술 혁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전의 미술은 사실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왔었는데 이것을 인상주의 화풍으로 개척되어진 것입니다.

 인상주의란 빛이라는 소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대상 본연의 색에 집중하는 것과는 반대로, 빛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인상을 포착하여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했던 미술사조를 말합니다. 이 양식은 과거 아카데미즘 미술에서 당연시 여겼던 명암법, 원근법, 비례와 구도 등을 모두 무시했기 때문에 엄청난 혁신을 불러왔던 시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선과, 자유로운 주제와 풍부한 색감을 추구하며 예술 작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이전에 유행했던 관습적 미의 획일성을 비판하며, 비교훈적이고 비도덕적인 형태와 주제를 적극 도입하였는데, 이것은 기존의 미술과 매우 상반된 것이었습니다. 인상주의의 탄생 배경에는 앞서 말했듯 '아는 것'에 의존한 사실적 묘사 방식을 부정하고 '보는 것'에 집중한 묘사 방식을 창조한 미술사적 맥락과, 사진기의 발명으로 인하여 대상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특징

 인상주의는 순간적인 색채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빠르게 캐치하여 그리기 위하여 짧은 붓 터치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그림 속 대상들은 윤곽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가까이서 그림을 보게 되면 물감층만 눈에 들어오며 형태의 외각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물의 실재적인 사실에 집중하기보다 순간적 색채에 더욱 집중했기 때문에 생겨난 그림의 특징들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린버그가 최초의 모더니즘의 시작을 인상주의라 주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로 형식주의의 시작인 거죠. 형식주의란, 그림의 내용보다도 형식적인 요소들 즉, 표현방법, 색, 붓터치 등 다양한 조형 요소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 화가들

 인상주의의 가장 대표적 화가로는 마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마네는 최초로 회화의 '평면성'을 강조한 작업을 하였던 작가입니다. 특히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같은 경우, 과거 미술사조들과 대비하여 매우 평면적으로 그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상주의의 화가로 모네가 있습니다. 모네는 원색의 병치 및 색채의 분할이 특징인 인상주의 화풍의 특징을 완성시켰던 화가입니다. 또한 모네는 추상화의 기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네에 이르면서 예술의 목표는 대상을 객관적으로 표현하여 재현하는 것에서, 대상을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순간의 색채에 집중하며 그는 같은 대상을 다른 시간대에 바라보며 여러 그림을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건초 더미' 그림은 모두 스물 다섯 점의 그림이었는데, 그 그림들에 사용된 색채는 각 각 모두 다릅니다. 다른 시간과, 다른 날씨에 같은 대상들을 바라본 그림들은 이외에도 '루양 대성당', '생라자르 역'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인상주의의 대표적 작가에는 르느와르, 드가, 툴루즈 로트랙 등이 있습니다.